▲아산충무고등학교 개교식

아산충무고등학교(교장 엄기일)는 28일, 교내 강당에서 개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철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감, 오세현 아산시장, 충남도의회 및 시의회 의원, 지역사회 인사, 학부모, 재학생 등 약 300명이 참석해 학교의 출범을 축하했다.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아산충무고등학교는 지역의 미래 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설립됐다. 올해 3월 1일 개교하여 1학년 170명(7학급)의 신입생이 첫 등교를 시작했다.

▲아산충무고등학교 개교식

개교식은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교의 비전을 공유하며 첫 출발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행사에서는 학교 소개 영상 상영, 가야금 연주, 댄스 공연, 합창 등 학생 중심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학교 설립 경과보고, 교기 전달, 학교장 인사, 교육감 축사, 내빈 축사, 교가 제창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AI창의융합실, 도서관, 이룸터 등 주요 교육 공간을 참관하고, 교문 앞에서 현판식, 교훈석 제막식, 오색띠 자르기 및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홍지은 학생회장은 인사말에서 “충무정신은 나라를 위한 충성과 공동체를 위한 책임, 그리고 위기의 순간에도 두려움 없이 나서는 용기를 의미한다”며 “우리 학생들은 이 정신을 계승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산충무고등학교 개교식

아산충무고등학교는 ‘충무정신 새로 일깨워 미래를 만들어가는 학교’라는 비전 아래, ‘지혜롭게 배우고 용기 있게 실천하여 밝은 미래를 열어가자’라는 교육 목표를 설정했다. 학교 특색 교육과정인 ‘충무배움길’과 ‘한국어 이끎학교’를 운영하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리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이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함께 어울리며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엄기일 교장은 “아산충무고등학교가 충무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지혜롭게 배우고 용기 있게 실천하는 교육을 통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교식을 통해 아산충무고등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