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열린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호주 바이어와 도내 기업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오성신 재키맘 대표(호주 바이어),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경원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 대표(충남 기업).

충남도가 생산한 ‘K-제품’이 호주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충남도는 30일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현지 50개 기업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도내에서는 식품·소비재·산업재 분야 26개 업체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바이어들과 1대 1 상담을 진행하며 총 158건, 535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성사시켰다. 이 가운데 9건, 98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1건, 3만 달러의 수출 계약도 성사됐다.

특히 해청정은 15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며 호주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 그래비티는 첫 MOU 체결로 수출길을 열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호주 출장을 진행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방문해 상담 테이블을 돌며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도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바이어들에게 “김 하면 충남이 세계 최고이며, K-뷰티는 유럽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강조하며, “제품 품질은 도지사가 직접 보증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류와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교민뿐만 아니라 호주인들도 K-제품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은 앞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수출 상담회를 열어 220건, 2623만 달러 상담과 18건, 815만 달러 MOU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총 378건, 7978만 달러 상담과 27건, 1800만 달러 MOU 체결 등의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