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 주민설명회’
아산시가 집중호우와 상습 침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15일 온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해당 지역 주민대표 약 25명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 배경과 향후 일정, 교통 통제 계획 등을 공유받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두 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나뉜다. 먼저 ‘모종·용화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총 313억 원이 투입되며, 2025년 11월 착공해 2028년 12월까지 약 3년간 진행된다. 이 구간에는 총연장 5.16km에 달하는 우수관로의 개량 및 신설이 이뤄진다.
이어 ‘온양2동·5동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374억 원 규모로,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추진된다. 이 사업 역시 7.08km 구간에 걸쳐 우수관로를 정비하며, 50년 빈도의 강우(87.1mm/hr)를 견딜 수 있는 방재 성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시는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회도로 개설, 야간공사 시행, 저소음 장비 사용, 방진망 설치 등 세부 방안을 포함해, 공사 전에는 홍보 현수막과 안내문을 통해 사전 인지도를 높이고, 공사 중에는 신호수 배치와 민원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이택 아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정비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안전망”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최소화하고, 침수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