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산시 곡교천변이 백일홍과 코스모스, 댑싸리 등으로 화려하게 단장됐다. 아산시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가을 초화원’을 조성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곡교천 은행나무길 인근에 조성한 초화원이 가을꽃으로 만개하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매년 계절별로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관리해온 대표적인 도심 속 자연 명소다.
올해 가을에는 백일홍, 주황빛 코스모스, 일반 코스모스, 댑싸리 군락 등이 어우러져 풍성한 가을 정취를 자아낸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식생 기반이 일부 유실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의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오히려 더 풍성하고 생동감 있는 초화원이 조성됐다.
‘2025 아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시는 댑싸리 군락에 귀여운 장식물을 더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꽃밭을 넘어, 지역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아산시 관계자는 “곡교천의 가을꽃은 매년 시련을 딛고 피어나는 희망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