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비츠로밀텍 등 9개 기업과 투자유치 합동 MOU 체결

충남 아산시가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0월 13일, 아산시는 국내 우수 기업 9곳과 총 1,57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283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예고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동 투자유치 협약식’의 일환으로, 아산시를 포함한 6개 시군과 21개 기업이 참여했다. 아산시는 ㈜비츠로밀텍, ㈜온오프시스템, 동보테크㈜, 영화테크㈜, 경남제약㈜, ㈜한일, ㈜성우산업, ㈜신양티아이씨, ㈜에이유켐 등 9개 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기업별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열전지 제조 전문 기업 ㈜비츠로밀텍은 음봉면 산업단지에 357억 원을 투입해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2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온오프시스템은 둔포면에 1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32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전기차 배터리 냉각장치 제조사 동보테크㈜는 250억 원을 들여 음봉면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8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영화테크㈜는 아산테크노밸리에 420억 원을 투자해 국내 복귀를 추진하며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경남제약㈜은 신창농공단지에 6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하고 25명을 채용하며, ㈜에이유켐은 우레탄 제조 공장을 신창일반산업단지에 53억 원 규모로 신설해 17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이외에도 ㈜한일은 세라믹 무기안료 생산을 위한 공장을 67억 원 규모로 신창일반산업단지에 설립하고 35명을 고용하며, ㈜성우산업은 자동차 내장재 생산을 위해 130억 원을 투자해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건립한다. 인쇄용 잉크 제조사 ㈜신양티아이씨는 138억 원을 투입해 신창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20명의 신규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산시, ㈜비츠로밀텍 등 9개 기업과 투자유치 합동 MOU 체결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은 최근 8,300명 이상의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50만 자족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기반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