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국회의원, 대규모 스팸 재난? 최근 5개월 휴대전화 스팸 1억 6천만 건 벌써 지난해 스팸 수치 절반 넘어

- 올해 1월~5월 휴대전화 스팸 1억 6,862만 건...월평균 3,300건 이상
- 지난해 휴대전화 스팸 월평균 2,462만 건... 작년 比 올해 36.9% 급증
- 황정아 의원 “윤석열 정부, ‘대규모 스팸 재난’ 원인조차 규명 못 해...개인정보 유출 대책 마련해야”

[아산데일리=고미영기자] 승인 2024.06.19 13:44 의견 0

▲휴대전화 2024년 월별 신고&탐지 건수


최근 주식투자, 대출 권유 등 휴대전화 스팸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휴대전화 스팸신고 및 탐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월 휴대전화 스팸건수는 총 1억 6,862만 79건(신고 1억 6,858만 9,656건, 탐지 3만 42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휴대전화 스팸건수는 총 2억 9,549만 8,099건(신고 2억 9,488만 932건, 탐지 61만 7,167건)으로, 올해 스팸건수가 5개월만에 지난해 수치의 절반을 넘어섰다.

또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스팸건수는 3,372만 4,015건으로, 지난해 월평균(2,462만 4,841건)보다 36.9%가 급증했다.

연도별 휴대전화 스팸건수는 ▲2021년 4,491만 2,292건(신고 4,395만 4,091건, 탐지 95만 8,201건), ▲2022년 3,877만 2,284건(신고 3,797만 7,382건, 탐지 79만 4,902건)으로 ▲2023년 2억 9,549만 8,099건(신고 2억 9,488만 932건, 탐지 61만 7,167건)으로 지난해부터 신고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2023년도 증가는 휴대폰 단말기의 ‘스팸 간편신고 기능’ 개선으로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의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팸문자에 많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이 ‘스팸 재난’의 원인조차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정아 의원은 “정부는 대규모 스팸 재난 사태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고, 방통위, 개보위, 수사기관 등이 함께 나서 경위를 파악해야 할 것”이라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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