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주목받는 ‘HEFI 프로젝트’... why

[아산데일리=박진석 기자] 승인 2024.07.01 23:24 의견 0
▲ 스마트돌봄 서비스(제공=HEFI)

글로벌 고령화 추세, 1인 가구 증가, 초저출산 등은 최근 이슈가 되는 콘텐츠이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사회문제로까지 부각되는 이러한 이슈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데이터에 매스컴은 주목하고 있다.

G7 등 주요국가나 글로벌기업들도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연구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HEFI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핵심은 건강데이터 수집이다.

‘HEFI 프로젝트’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AI스피커, 웹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고령인들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상용화한 제품을 출시하는 프로젝트다.

HEFI에서 특별하게 개발 중인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웨어러블 기기로, 기존 웨어러블 기기보다 섬세한 생체신호를 측정해 원격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워치는 스마트 링과 연계되어 사용자가 실수로 충전을 하지 못해 기기가 작동을 멈추는 상황이 된다 하더라도 이를 보완하여 계속하여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 HEFI 헬스케어 디바이스(제공=HEFI)

더욱이 HEFI에서 기대되는 AI기술은 광각 카메라 및 웹 카메라 기술이다. 이 카메라는 AI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 감정표정, 활동 분석 및 위험을 감지할 수 있어, 노인들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이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카메라가 이 위험 신호를 감지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러한 영상수집이나 영상분석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문제 해결도 기대된다.

HEFI 프로젝트 기술책임자는 “이러한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은 현재 많은 국가와 글로벌 기업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HEFI는 앞으로 건강데이터 수집과 이를 활용한 여러 제품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겨 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문일답>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 AI 및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등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용자 중심의 개인화된 건강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HeFi 플랫폼’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HeFi 프로젝트’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Q. ‘HeFi 플랫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A.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여, 개인이 의료비를 최소화하고 건강노화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각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HeFi 프로젝트는 개인화된 건강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HeFi 프로젝트는 AI, 블록체인, 디지털 헬스케어 등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특히, HeFi 플랫폼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개인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수집된 건강데이터로 고령자 스스로 또는 의료인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디바이스에서 수집한 위치 및 활동 정보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개개인에 맞는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플랫폼입니다.

▲ 개인 영상분석 및 개인정보 비식별화 흐름도(제공=HEFI)

Q. ‘HeFi 플랫폼’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HeFi 플랫폼은 비접촉 상태에서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하고, 원격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한 서울대학교 교수진들이 참여하여 개발한 Vision AI 기술을 활용하였습니다. 또한 HeFi 플랫폼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웨어러블(Wearable), 인공지능(AI) 및 챗GPT, 로봇기술을 접목해 노인들이 건강노화(Health Ageing)을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Ageing in Place)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플랫폼입니다. 특히,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는 물론, 고령자의 건강 이상징후, 위험감지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돌봄’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고독사 문제를 언급하셨는데 이 문제에 더하여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A.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문제는 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AI 스피커와 같은 인공지능 기반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HeFi 플랫폼은 ChatGPT와 같은 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한 AI 스피커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AI 스피커는 독거노인들과 대화를 나누어 줄 수 있어 심리적인 외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AI 스피커는 독거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 AI 스피커는 독거노인들의 긴급 상황을 감지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넷째, AI 스피커를 통해 독거노인들이 필요한 생활 지원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AI 스피커는 독거노인들이 사회에 참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 활동, 문화 행사,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노인들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섯째, AI 스피커는 음악, 오디오북, 라디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독거노인들의 정서적 지원을 도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I 스피커는 독거노인들이 가족 및 지인들과 손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Q. ‘HeFi 플랫폼’에서 보안문제나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A. ‘HeFi 플랫폼’은 개인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 의료데이터에 대한 보안 문제도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개인을 증명할 수 있는 DID, NFT 등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한층 더 강화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고령자 입장을 고려한 UI 및 UX의 진입장벽을 낮춰 불편함도 제거할 계획입니다.

Q. ‘HeFi 플랫폼’이 앞으로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어떠한 것인가요?

A. HeFi 프로젝트가 추진하는 건강노화를 유지하는 디지털 플랫폼은 정부지원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정부지원에만 의존한다고 해서 지속 가능하진 않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HeFi 플랫폼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려면, 정부 지원 외에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HeFi 플랫폼은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는 사업자들에게 HeFi 플랫폼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의 경제활동 모델에 따른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HeFi 플랫폼 속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수익모델이 발전할수록 자생적으로 지속가능한 HeFi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HeFi 프로젝트가 추진하는 ‘건강노화를 유지하는 HeFi 플랫폼’은 참여자와 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와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비즈니스모델로, 사업자들은 고령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HeFi 플랫폼에 제공하고, HeFi 플랫폼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은 플랫폼 내 경제활동을 통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사업자들이 HeFi 생태계에 공유하며 성장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끝으로 전하고 싶으신 말씀은 어떠한 것이 있나요?

A. HeFi 플랫폼에서 수집된 개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조나 요가 클래스, 보험회사, 의료기관 등에서 각 개인의 체력 상태와 필요에 맞게 개인맞춤형 상품, 프로그램, 치료방법 예방책을 만들 수 있어 HeFi 플랫폼과 윈윈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으며,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넘치는 HeFi 생태계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더불어 웨어러블을 통해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 등을 활용해 HeFi 생태계에 활용하기 때문에 강력하고 유연한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아산데일리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