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 7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3차 회의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는 7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3차 회의에서 AI데이터정책관, 투자통상정책관, 충남경제진흥원의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투자통상정책관 소관 출연계획안을 심사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다문화 외국인 가구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남의 외국인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정확한 통계를 기반으로 교육·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를 분석해 15개 시·군과 교육청이 공유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투자통상정책관 출연계획안 심사에서 “해외 사무소별 특화 사업비 운영은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충남 제품의 해외 홍보와 판촉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체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수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보다는 신제품 개발 및 수출을 처음 시도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장헌 위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문화유산과와의 협업를 통해 해외 활동 시 문화재 환수의 기회도 함께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남도의 다양한 부서들이 각기 다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투자통상정책관이 다른 부서의 해외 활동을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출 및 통상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우 위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최근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그 중심에는 충남에서 생산되는 김이 있다”며 “하지만 과잉 생산으로 경매장에서 대량으로 폐기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이를 수출과 연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7개 무역사무소에 균등하게 5천만 원의 예산이 배정된 점을 언급하며, “일률적인 예산 배정보다는 각 사무소의 실질적인 운영 상황과 필요에 맞춰 예산을 탄력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도훈 위원(천안6·국민의힘)은 AI 생태계 구축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충남의 미래를 위해 AI 관련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자·출연기관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높이고, 전문가와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AI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인재개발원과 협업해 도민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충남청년창업사관학교와 연계한 AI 인재 양성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민규 위원(아산6·무소속)은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지 질문하며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최근 딥시크(Deepseek)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 부처와 금융기관에서도 이를 차단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도내 기관뿐만 아니라 외부 업체를 통한 데이터 활용 시에도 보안 문제를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