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아산시의회


충청남도의회와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아산시 탕정면에 예정된 (가칭) '아산탕정2고등학교'의 조속한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탕정면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단지와 도시개발 사업으로 학령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다. 2025년 1월 기준, 중학생과 고등학생 수는 각각 1만 2,396명과 1만 1,345명으로, 이미 2026년 예상치를 초과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은 탕정2고 설립을 추진해 2023년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나, 학교 부지 매입이 지연되면서 개교 시점이 2028년 3월로 연기된 상황이다.

현재 탕정면에서는 6개 단지에 거주하는 약 600명의 학생들이 10km 이상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어 학습권 침해와 안전사고 위험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주민과 학부모들은 '탕정2고교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충청남도와 아산시에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도의회와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적의 위치인 갈산리 523번지 일대에 당초 계획대로 탕정2고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며, "충남도교육청과 아산시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토지 매입을 완료해 2028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적 견해와 관계없이 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아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탕정2고 설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