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충청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아산탕정2고등학교(가칭)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며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생 학령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교육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020년 아산교육지원청의 분석에 따르면, 중학생 수는 2020년 9,858명에서 2026년 1만 1,983명으로, 고등학생 수는 2020년 9,611명에서 2026년 1만 1,264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2025년 1월 기준 중학생은 1만 2,396명, 고등학생은 1만 1,345명으로 예측치를 초과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충청남도교육청은 2023년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며 아산탕정2고등학교 설립을 확정했다. 학교는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원에 45학급, 총 1,169명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당초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학교용지 매입 지연으로 인해 개교 시점이 2028년 3월로 연기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먼 지역 학교로 배정받아 통학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은 매일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충청남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아산탕정2고등학교 계획 원안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학교 설립의 원활한 진행을 촉구하고 있다.

충청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충청남도교육청과 사업시행사는 조속히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며 “산업단지 승인권자인 충남도와 아산시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학교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아산탕정2고등학교 설립이 그 중심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