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확대간부회의 모습


오세현 아산시장이 2일 열린 ‘5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인 ‘비정상의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지침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정책 조정을 예고했다.

오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 집행 ▲지역화폐 확대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시민과 외부에서 문제로 지적된 정책을 바로잡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하며, 쇠퇴하거나 사라진 조직 및 사업을 되살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 축제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시사했다. 오 시장은 기존의 ‘보여주기식’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재편하고, 방만하게 운영된 예산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주민자치회 및 평생학습관 이관 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를 통해 원상 복구 및 보완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50만 자족도시 건설’ 목표 역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 시장은 산업단지 조성과 도시개발 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의 검토를 지시하며, 아산시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마무리된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에 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를 평가하면서도, 운영상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축제 백서를 제작할 것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순환보직으로 담당자가 바뀌어도 실수를 방지하고 장점을 키울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