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_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가 해외시장 개척과 탄소중립 국제 협력 강화를 목표로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방문한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했다. 이번 순방에서는 충남 기업들의 수출 판로 확대와 기후 대응 협력을 위한 중요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김 지사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및 호주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식품, 산업재 등 총 26개 기업이 참여해 1:1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총 27건, 1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약 2억 8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 최대 소비 시장으로, 높은 한류 선호도를 바탕으로 한국 제품의 진출 가능성이 크다. 현지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 드라마와 K-팝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호주_남호주 주총리 접견


탄소중립 국제 협력도 강화됐다. 김 지사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교류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하며 양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호주 남호주주에서는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와 만나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남호주는 2027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어 김 지사는 자카르타특별주와 ‘자매도시 협력 수립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하며 정책,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아누락 찬티봉 산업통상 장관과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순방은 충남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과 탄소중립 국제 협력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자리였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및 호주의 주요 도시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경제·산업적 교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