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식품박람회_참가업체 단체사진

충청남도는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태국 식품박람회(Thaifex)’에 참가해 도내 우수 농수산식품을 소개하며 수출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해외 박람회 참가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중국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진 수출 환경 속에서 농수산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태국 식품박람회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52개국 3133개 사가 참가하고 103개국에서 8만 50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바 있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농식품유통과, 어촌산업과, 투자통상정책관이 협업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 홍보관을 공동관으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쌀 가공품, 홍삼, 백삼, 동물사료, 조미김, 막걸리, 사과 등 다양한 품목을 소개했다. 특히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서 딸기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신품종 딸기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최근 수산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신규 바이어 발굴과 제품 홍보에도 주력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총 522건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6562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9건의 수출 협약(MOU)이 체결되며 총 133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두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 활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