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축장이전개발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가 9일 천안시북부스포츠센터에서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및 국가산단 유치기념탑 제막식을 거행했다.
천안시는 9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확정과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기념하는 기념탑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기념탑은 천안시 북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막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정재택 종축장이전개발범천안시민추진위원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념탑은 축산자원개발부 이전과 국가산단 유치를 기념하는 동시에 대외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건립됐다. 높이 9.45m 규모로 제작된 기념탑은 국가산단 유치에 기여한 시민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천안시는 축산자원개발부가 전남 함평으로 이전되는 지역(약 417만㎡)에 1조 6,000억 원을 투입해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첨단물류시스템 등 생산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을 조성하면서 대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속 가능한 첨단 산업환경을 구축하고 배후 뉴타운을 조성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방침이다. 국가산단 조성에 따라 인구 유입 및 이동, 다양한 시설 입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천안시는 이를 지원하는 자족형 배후 뉴타운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후 뉴타운에는 상업·업무 융복합 공간, 친환경 교통 시스템, 랜드마크 공원 등이 조성돼 연구개발(R&D), 교육, 상업, 주거 등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이번 국가산단과 배후 뉴타운을 주축으로 하는 산업 클러스터 생태계가 천안 북부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를 통해 신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