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로 개통식 모습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5일, 중부권 핵심 교통망인 ‘희망로(도시계획도로 순환축 대로1-5호선)’를 전면 개통하며 본격적인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 이번 개통으로 탕정·배방·천안R&D 집적지구를 연결하는 순환축이 완성돼 도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희망로는 탕정면 호산리와 매곡리를 잇는 총연장 1.1km, 왕복 6차로 규모의 도로로 ‘아산신도시 해제지역 연계교통망 구축사업’의 핵심 구간이다. 2018년 개통된 이순신대로, 2021년 개통된 새아산로에 이어 순환축 도로망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연결도로로서, 아산시 교통 체계의 완성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개통으로 기존에 부분적으로 운영되던 모다펜타포트 앞 지하차도와 인접 연결도로가 정식 개방되면서, 탕정·음봉 지역에서 천안아산KTX역 및 천안R&D집적지구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로 개통식 모습

희망로는 또한 배방지구와 탕정2지구 도시개발지구를 직접 연결하며, 도로 주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단지, 아산센트럴시티 개발사업, 천안아산R&D집적지구, 광역복합환승센터 등 아산의 미래 핵심사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전략 도로로서의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


개통식에 참석한 오세현 시장은 “민선 7기에서 첫 삽을 뜬 도로가 민선 8기에서 개통되어 감회가 깊다”며 “희망로가 시민들의 삶과 일자리, 교육, 미래를 연결하는 희망의 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산시는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교통 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정주환경 개선과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희망로는 2021년 착공 이후 4년 만에 완공됐다. 총사업비 489억 원(시비 260억 원, LH 139억 원, 민간 90억 원)이 투입됐으며, 당초 도시계획상 대로3-1호선에서 2022년 대로1-5호선으로 변경된 후, 충청남도 건설기술심의를 거쳐 왕복 6차로로 확장되며 체계적인 도시 기반 확충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 개통으로 아산시 교통망이 한층 강화됨에 따라, 중부권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