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아스마고)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직업교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산업용로봇, 산업용드론제어, 정보기술 등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분야에서 고르게 입상하며 기술 중심 교육의 성과를 실질적으로 보여줬다.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기술에 빛을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 1,800명이 참가한 대규모 기술 경연의 장이었다. 고용노동부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총 51개 직종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는 산업용로봇 3명, 산업용드론제어 2명, 정보기술 1명 등 총 6명의 학생이 출전해 은메달 3개와 장려상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정보기술 종목은 학교 최초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3학년 김현욱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산업용드론제어 부문에서는 3학년 허윤범·함준태 학생이 은메달을 공동 수상했으며, 산업용로봇 종목에서는 2학년 박태원이 은메달, 3학년 소지성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도교사 김광희 씨는 “금메달에는 아쉽게 도달하지 못했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아 내년 인천 대회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음 대회를 향한 의지를 밝혔다.

아스마고는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업 현장과 연계한 기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전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번 입상은 단순한 수상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지역 산업과 교육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