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충남 아산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가 교육부의 ‘2025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며, 향후 5년간 1,000억 원 규모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됐다. 대학은 이를 발판 삼아 AI 기반 의료융합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순천향대는 이번 본지정을 통해 ‘AI의료융합 글로벌 수도 구현’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지역과 세계가 함께 성장하는 공진화 대학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AI의료융합을 중심으로 교육·연구·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 추진 과제로는 △AI의료융합혁신교육원 설립 △교양·전공·현장을 아우르는 3단계 교육시스템 도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학사·인사 혁신 △전문대학원 및 기술원 신설 △아산–천안–내포를 잇는 ‘Triangle 캠퍼스’ 구축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기업 지원 △글로컬 인재 양성 △AI의료융합 모델의 해외 수출 및 기술 이전 등이 포함된다.

특히 ‘Triangle 캠퍼스’는 아산의 교육·연구, 천안의 실습·실증, 내포의 상용화 협력 기능을 각각 담당하며, 충남을 미래 의료·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이끄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병원–산업체 간의 유기적 협력 구조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혁신 생태계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송병국 총장은 “이번 본지정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순천향대가 지역 혁신의 중심이자 글로벌 교육·연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라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의료융합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