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용연초등학교(교장 이선화)는 최근 열린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와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각각 특상과 우수상을 수상

아산용연초등학교가 전국 규모의 과학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창의적 탐구 역량을 입증했다. 일상 속 호기심을 과학적 사고로 풀어낸 학생들의 도전은 교육 현장에서 실천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산용연초등학교(교장 이선화)는 최근 열린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와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각각 특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산용연초등학교(교장 이선화)는 최근 열린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와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각각 특상과 우수상을 수상

과학전람회에서는 6학년 도지후·홍지혁 학생이 ‘시관은 왜 닭의장풀꽃 추출물로 비점을 찍었을까?’라는 주제로 특상을 수상했다. 두 학생은 닭의장풀이라는 흔한 식물에 주목해, 그 추출물이 비점 측정에 사용된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발표했다. 도지후 학생은 “자연 속 소재가 현대 기술에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를 고민한 과정이 뜻깊었다”고 밝혔고, 홍지혁 학생은 “익숙한 식물도 과학적 시각으로 보면 새로운 가능성이 보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열린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는 3학년 염채은 학생이 ‘오르락내리락 우유 따르미’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염채은 학생은 어린 시절 우유를 따르다 흘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힘이 약한 아이나 노인도 쉽게 우유를 따를 수 있는 장치를 고안했다. 그는 “작은 불편함도 창의적인 시도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선화 교장은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끈기를 발휘했다”며 “앞으로도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