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오는 10월 20일부터 배방·탕정 지역을 중심으로 심야버스 시범 운행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늦은 시간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직장인, 학생, 자영업자 등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아산시가 교통복지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심야버스는 ‘심야1번’과 ‘심야2번’ 두 개 노선으로 구성되며, 수도권 전철과 연계해 아산역·탕정역·배방역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각 노선은 하루 3.5회 왕복 운행되며,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와 동일하고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심야1번 노선은 아산역을 출발해 한들물빛도시, 탕정역, 지중해마을을 거쳐 배방역까지 운행하며, 심야2번은 배방역에서 배방삼정그린코아, 배방자이1차, LH14단지를 경유해 아산역으로 향한다. 운행 시간은 밤 9시 5분부터 새벽 2시까지이며, 시범 기간 동안은 평일에만 운영된다.
아산시는 이번 심야버스 도입으로 수도권 전철 및 KTX역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심야시간대 이동권 보장과 귀가 안전 확보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심야버스는 시민들의 생활 패턴 변화에 맞춘 교통복지 정책”이라며 “2025~2026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