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도심 속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 ‘봉대미숲’을 조성하고 10월 1일부터 전면 개장했다.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예산읍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근린공원을 중심으로 5년간 진행됐다.
예산군은 2021년부터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총 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봉대미숲 조성에 나섰다. 주민 설문조사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산책로 일부 구간에 황톳길을 새롭게 조성하고, 노후화된 운동기구와 안전시설을 전면 교체했다. 또한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봉대미숲의 핵심 명소로 떠오른 전망데크에서는 예당평야와 덕산 가야산, 서해대교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군은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던 사면에 계류시설을 설치하고, 수목 식재와 야생화 파종을 통해 경관 개선과 토사 유실 방지에도 힘썼다.
예산군 관계자는 “봉대미숲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주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