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인 아산소방서장은 10월 2일 아산시 영인면에 위치한 ㈜동원홈푸드를 방문해 ESS시설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

충남 아산소방서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의 화재 예방을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박종인 아산소방서장은 10월 2일 아산시 영인면에 위치한 ㈜동원홈푸드를 방문해 ESS시설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월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ESS 관련 화재를 계기로 추진된 것으로, 배터리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ESS는 전력을 저장해 필요 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배터리 셀의 단락, 과충전, 과열, 물리적 손상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존재한다.

박 서장은 현장에서 전기·소방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질식소화포와 대형소화기를 추가 비치하고, 자위소방대 내 초기대응팀을 구성해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ESS를 방화구획된 공간에 설치하고, 제연설비 및 자동소화시스템을 보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산소방서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관내 ESS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기술적·관리적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