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며 보훈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예산 충의사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해 의거 제93주년 기념제 및 기념식’에 참석해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김 지사는 “한 사람의 용기가 역사를 바꾸고 한 사람의 결단이 민족의 자존심을 일깨웠다”며 윤 의사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 “충남은 도 단위에서 유일하게 국립묘지가 없는 지역으로, 우리 지역 유공자를 객지에 모시는 슬픔과 불편을 겪고 있다”며 “충남의 영웅은 고향인 충남에 모시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으로 보훈부와 협의해 국립호국원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애국충절의 고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에서 가장 호국보훈에 앞장서는 충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윤봉길 의사의 선공후사 정신을 기억하며 도정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봉길 의사의 역사적 의거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해 홍커우 공원에서 열린 천장절 겸 상해 사변 전승기념식에서 폭탄을 투척해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규탄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예산군과 매헌 윤봉길 월진회가 주관했으며, 윤 의사의 애국정신과 역사적 의거를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지사를 비롯해 예산군수, 도·군의원, 관계기관·단체장,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헌관 재배, 초헌례, 축문 낭독, 아헌례, 종헌례, 헌화·분향, 추모가 제창, 유공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