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직원 월례모임 ‘쌍방향 소통’ 자리로 탈바꿈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기존 일방향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을 월례모임에 도입하며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2일 오전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6월 직원 월례모임’에서는 기존의 시장 메시지 전달과 표창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실질적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는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익명 즉문즉답’이다. 행사 당일 시민홀 입구에 마련된 질문함을 통해 직원들이 궁금한 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익명으로 제출하면, 오 시장이 이를 무작위로 선정해 즉석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가벼운 질문부터 직무 관련 심도 있는 질문까지 성실히 답하며 직원들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 주력했다.

아산시는 이번 변화를 통해 ▲세대 간 소통 및 공감 확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 ▲정책 이해 및 홍보 효과 극대화 등 다양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소소한 보상과 유쾌한 분위기를 더하는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월례모임을 단순한 전달식 행사가 아닌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시정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고자 했다”며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월례모임에서는 국내 최초 수직형 스마트팜을 구축한 윤성준 주무관의 사례가 소개되며 행정 혁신의 모범 사례로 격려받았다. 또한 오 시장은 6월 중점 과제로 ▲제259회 아산시의회 정례회 대응 ▲여름철 폭염 및 집중호우 대비 ▲주요 사업의 신속한 집행 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에 해군 군악의장대로 참여한 아이돌 그룹 NCT 멤버 이태용 병장을 비롯해 시정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 4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김용성 충남대 교수의 ‘생성형 AI와 공공분야 직무 적용’ 특강이 진행되며 공직자들에게 새로운 행정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