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견학

아산시가 지역 문화유산의 미래를 이끌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군산 근대역사관에서 ‘국가유산활용기획자 양성과정’의 현장견학과 수료식이 열리며 12주간의 교육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양성과정은 국가유산청의 활용사업을 이해하고, 지역 유산의 가치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기획과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개강한 이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총 12주간 진행됐으며, 최종 26명이 수료했다.

교육생들은 이론 수업뿐 아니라 실습 중심의 현장 체험도 병행했다. 특히 국가유산청의 대표 사업인 ‘군산 국가유산 야행’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의 실제 사례를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료생들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아산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지키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산시는 이번 과정을 통해 배출된 인력이 향후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물론,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의 주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자가 되어 국가유산을 활용하는 것은 지역 문화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문화유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