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8월 26일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했다. 장동혁 후보가 총합 220,301표를 얻어 217,935표를 기록한 김문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대표에 당선됐다. 여론조사에서는 뒤졌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해 결정됐다.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장동혁 후보가 185,401표를 얻어 165,189표를 획득한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반면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60.18%(52,746표)로 장 후보의 39.82%(34,901표)를 앞섰다.
합산 결과, 장동혁 후보는 총 220,301표를 기록하며 217,935표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2,366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인단의 선택이 승부를 결정지은 셈이다.
당내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열세였지만 조직 기반이 탄탄한 장 후보가 선거인단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인단 투표에서 밀리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장동혁 신임 당대표는 당선 직후 “국민의 뜻과 당원의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당내 통합과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