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2025 아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집중 점검하며 도시의 청결과 안전을 동시에 챙긴다.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오는 9월 한 달간 관내 다중이용시설 50여 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 실태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25 아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도시 이미지 제고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점검은 2인 1조로 구성된 전문 점검반이 투입되며,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을 중심으로 KTX천안아산역, 박물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시설까지 폭넓게 살필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공기질 측정 여부 △정화 설비 설치 상태 △관리 교육 이수 여부 △먼지 및 오염물질 누적 여부 등이다.
특히, 시설 운영자의 자발적인 관리 의지를 높이기 위해 예고 없는 불시 점검도 병행된다. 점검 결과 관리가 미흡하거나 기준에 부적합한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와 함께 필요한 행정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산시 환경보전과 이기석 과장은 “실내공기질은 건강취약 계층뿐 아니라 관광객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