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가 연말을 맞아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 ‘블루포우(Blue Paw)’를 진행

충남아산FC가 연말을 맞아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 ‘블루포우(Blue Paw)’를 진행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선수들이 직접 만든 간식과 장난감을 보호소에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구단의 모습을 보여줬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은 지난 19일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 ‘온봄’을 방문해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 ‘블루포우’를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올 시즌 새롭게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푸른 발자국이 희망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충남아산FC는 천안전에서 온봄 입양 부스를 운영하고, 입양 가족을 초청해 에스코트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현, 김택근, 정이서, 정재윤 등 4명의 선수가 참여해 보호소 내 유기동물을 위한 수제 쿠키와 장난감을 직접 제작했다. 선수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달하며 보호소 관계자와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재윤 선수는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보호소를 찾았다. 그는 “지난번 강아지들과 정이 들어 입양을 고민했지만 여건상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모든 동물이 따뜻한 가정에서 연말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블루포우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시민구단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아산FC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K리그2 39라운드 홈 폐막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팬 감사 프로그램과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