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문화재단이 마련한 2025 초청전시 ‘아(我)의 산을 바라보는 시선’
아산문화재단이 마련한 2025 초청전시 ‘아(我)의 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 달간 삼성미즈병원에서 진행되며 관람객들에게 일상 속 따뜻한 예술의 온기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풍경을 넘어 삶의 소소한 순간을 포착해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자리로, 지역사회와 예술의 새로운 교류 모델을 보여주었다.
아산문화재단은 초청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남효진 작가와 윤선희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남효진 작가의 「소소한 풍경」은 일상의 작은 순간을 담아내며 관람객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했고, 윤선희 작가의 「오늘도 볕꽃이 피다」는 따스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웠다.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됐다. 남효진 작가의 「아가 그림 컬러링」과 윤선희 작가의 「아기에게 전하는 그림편지」는 임산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이 직접 작품을 제작하고 작가와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과 마음을 나누며 예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삼성미즈병원이라는 공간적 특성도 전시에 의미를 더했다. 신생아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병원에서 관람객들은 작품 속 따뜻한 풍경과 생명의 순간을 함께 느끼며, 저출산 시대 속에서도 삶과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아산문화재단 유성녀 대표는 “이번 전시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순간과 새로운 생명을 떠올리게 하는 감동적인 자리였다”며 “지역 예술인과 기업 공간이 함께 만들어낸 문화 교류의 장으로, 앞으로도 아산의 일상과 삶을 예술로 풀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