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선수(왼쪽)와 김정아 선수(오른쪽)가 에어로케이항공 오송 본사에서 강병호 대표(가운데)와 후원 협약을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이 한국 비치발리볼 대표팀의 신예 선수 신지은(24)·김정아(23)와 손을 잡았다. 두 선수의 국제무대 도전을 지원하며 스포츠 후원에 나선 것이다. 항공사와 국가대표 선수단의 협업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브랜드 가치와 한국 비치발리볼의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최근 신지은·김정아 선수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항공사는 선수들의 국내외 대회 참가와 일본 전지훈련을 위한 항공권을 제공한다. 특히 내년 9월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지은 선수는 실내 배구에서 비치발리볼로 전향한 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가대표에 발탁된 기대주다. 김정아 선수 역시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두 선수는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은 일본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쌓으며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에어로케이는 단순한 항공권 지원을 넘어 공동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 선수단 공식 SNS를 통한 콘텐츠 제작, 경기·행사에서의 로고 노출, 인터뷰 및 촬영 협조 등이 포함된다. 제작된 콘텐츠는 항공사의 마케팅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한국 비치발리볼을 대표하는 두 선수와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