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문화복지환경위원회가 고용산 숲속야영장 조성사업 관련 예산안 심의에 앞서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아산시의회가 추진 중인 고용산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의 예산 심의를 앞두고 현장을 직접 찾았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사업 타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사전 검증 성격을 띠며 지역사회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춘호, 위원 김은아·맹의석·천철호·김미성)는 지난 10일 고용산 숲속야영장 조성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계획과 현장 여건을 면밀히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는 관계 공무원들도 함께 참여해 지형과 접근성, 주변 환경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고용산 숲속야영장 사업은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는 프로젝트다. 캠핑장뿐 아니라 산책로, 편의시설, 체험 공간까지 포함된 복합형 휴양지로 계획돼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대가 크다.
다만 의원들은 교통 혼잡과 생활환경 변화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우려를 언급하며,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 심의 과정에서 주민 수요와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시 재정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향후 캠핑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줄이기 위해 관리동 설치, 캠핑 사이트 배치 등 세부적인 운영 방안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엇보다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