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천안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조용준 안다아시아벤처스 대표가 4호 펀드 투자 결성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가 안다아시아벤처스와 손잡고 25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펀드를 결성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이번 펀드는 지역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천안시는 18일 안다아시아벤처스와 함께 ‘케이비-안다 딥테크 벤처투자조합(4호 펀드)’를 공식 출범했다. 총 250억 원 규모로 조성된 이번 펀드는 정부가 지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지역 혁신 모델을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천안시는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을 통해 출자자로 참여해 2027년까지 3년간 7억 원을 투자한다. 시는 출자금의 2.5배 이상을 지역 내 스타트업에 환원해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펀드 운용을 맡은 안다아시아벤처스는 2021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기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현재 약 1,498억 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천안시 SB플라자에 지사를 설립해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4호 펀드 결성은 천안시가 미래 성장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창업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