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성공 위한 전문가 토론회


아산시가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산업·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 속에 민간 투자 전략과 공간 활용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17일 아산시는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개발계획을 승인한 이후, 사업의 실질적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도시계획·교통 전문가,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국토연구원 서민호 연구위원은 국내 복합환승센터 운영 현황을 짚으며 제도적 개선 과제를 제시했고, 정영호 전 주휴스턴 총영사는 K-바이오와 소형모듈원전(SMR), 인공지능(AI)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서 천안아산역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아산시 총괄기획을 맡은 이명범 MP는 역세권 입지와 여건을 종합 분석하며 단계별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한국도시설계학회 박태원 회장이 좌장을 맡아 마스턴투자운용,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레일, 한화건설 등 민간 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업화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세현 시장은 “KTX천안아산역은 중부권을 연결하는 핵심 관문”이라며 “환승센터를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기업과 시민이 모이는 산업 앵커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