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산 등산로에 설치된 하늘길 전망대 모습.
천안의 대표 명산 태조산이 새롭게 단장됐다. 천안시는 총 10억 원을 투입해 등산로 정비와 함께 ‘하늘길 전망대’를 조성,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하면서도 특별한 산림휴양 공간을 선보였다.
시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해맞이광장을 포함한 4개 구간, 총 10km에 달하는 등산로를 정비했다. 노후화된 시설을 보수하고, 경사가 가파른 구간에는 목계단과 데크계단, 안전난간, 야자매트를 설치해 보행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흙막이 시설과 등의자 설치, 데크상판 교체,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집중호우에도 토사 유실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번 정비의 핵심은 태조산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하늘길 전망대’다. 높이 4m 규모로 조성된 전망대에서는 천안 시내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의 기상을 형상화한 상징물과 글자 조형물도 함께 설치돼 포토존 역할을 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