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선수만 살아남는다.” 충남아산FC의 새 사령탑 임관식 감독이 첫 상견례 자리에서 던진 메시지는 짧지만 강렬했다.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내건 충남아산FC가 2026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대표이사 이준일)은 18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대회의실에서 선수단 상견례를 열고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행사에는 이준일 대표이사와 임관식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석했다.
이준일 대표이사는 “지난 시즌 선수단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2026시즌은 충남아산FC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해다. 구단은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첫 공식 자리에서 임관식 감독은 속도감과 조직력, 프로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동료가 압박할 때는 함께 뛰고, 동료가 쓰러질 때는 함께 싸우며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2026시즌 충남아산FC가 K리그 최고의 포식자가 될 수 있도록 나를 믿고 따라와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견례 직후 선수단은 곧바로 그라운드로 이동해 첫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구단은 국내 훈련으로 기초 체력을 다진 뒤 내달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