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소속 테니스 선수 이영서

충남도청 소속 테니스 선수 이영서(세계랭킹 209위)가 2026 호주오픈 여자 단식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그랜드슬램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번 승리는 국내 테니스계에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영서는 13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벨기에의 반데윈켈(세계랭킹 122위)을 세트스코어 3-6, 6-3, 6-4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반데윈켈은 예선 15번 시드를 받은 경험 많은 선수로, 이영서의 승리는 단순한 이변을 넘어 자신감 회복의 계기가 됐다.

호주오픈은 매년 1월 열리는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로,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여자 단식 예선에는 128명이 출전하며, 3경기를 모두 이긴 16명만이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이영서가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승리해야 한다.

이영서의 다음 상대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호주의 엘레나 미치치로, 경기는 14일에 예정돼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첫 경기에서 강호를 꺾은 만큼 선수의 컨디션과 자신감이 크게 올라왔다”며 “남은 예선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