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동학농민혁명 최대 격전지였던 공주 우금치 전적지 정비 사업이 2026년도 국비 예산 반영으로 본격 추진된다.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공주·부여·청양)은 130년 전 ‘국민주권’의 꿈을 되살리는 역사적 과업이라며 이번 예산 확보의 의미를 강조했다.

박수현 의원은 13일 “2026년도 예산에 ‘공주 우금치 전적 국가유산 정비사업’ 국비 10억 8,000만 원이 확정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국가유산 보수정비’ 사업 총액 예산 중 우금치 관련 항목으로 최종 확정됐다.

세부 내역은 ▲종합정비계획 재수립 1억 원 ▲토지 매입 9억 원 ▲방문자센터 어린이 영상 제작 8,000만 원 등이며, 지방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16억 4,000만 원이다. 이는 10년 만에 새로운 ‘종합정비계획’ 수립이 추진되는 것으로, 그동안 부분적 예산 확보에 머물렀던 성역화 사업이 체계적 추진의 전기를 맞게 됐다.

우금치 전적지는 1994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지만, 토지 매입률은 전체 면적의 23.3%에 불과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박 의원은 “토지 매입이 선행돼야 기념관 건립 등 후속 사업이 가능하다”며 이번 예산 반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우금치 관련 예산은 미흡했다. 2022년에는 반영이 없었고, 2023년 석축 정비에 1.9억 원, 2024년 토지 매입과 석축 보수에 14.6억 원, 2025년 토지 매입과 철거 부지 정비에 5억 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다. 이번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관련 항목이 없었으나, 박 의원의 증액 노력으로 최종 반영됐다.

박수현 의원은 “우금치에서 쓰러진 1만여 동학농민군의 국민주권의 꿈을 오늘날 되살리는 역사적 작업”이라며 “기념관 건립 등 후속 사업까지 이어가 성역화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