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가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가 주최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며 한류 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K-팝, 한글, 한복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며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지난 4일 개막한 박람회에는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방문해 한글·뷰티·푸드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와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박람회장을 찾아 K-소스를 활용한 비빔라면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는 등 한류 콘텐츠를 몸소 경험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에서는 쇼핑을 마친 외국인들이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나오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으며, 일부 관광객들은 푸드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을 맛보며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즐겼다.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둘러보고 있다
게임 전시관에서는 카트라이더와 보드게임을 직접 체험하려는 인플루언서들이 몰려 활기를 띠었으며,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들도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을 누비며 전통 혼례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겼다.
천안시는 6일부터 7일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1박 2일간 팸투어를 진행한다. 미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10개국 15명의 인플루언서들은 K-컬처박람회를 방문해 한류 콘텐츠를 체험하고 천안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2025 천안 K-컬처박람회’를 둘러보고 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태조산 산림레포츠시설과 호두과자 공장을 견학하며 한국의 자연과 식문화를 경험하고, 이를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파키스탄 출신 인플루언서 마하(24)는 “K-컬처박람회에서 K-팝뿐만 아니라 한국의 음식, 문화, 전통, 뷰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며 “특히 인공지능(AI)과 결합된 콘텐츠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배우 겸 인플루언서 레안톤(34) 역시 “평소 한국 음식과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박람회에서 관련 제품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