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중대형급 친환경 농기계의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 사업’ 착수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충청남도가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지난해 8월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 협약’을 체결한 지 불과 10개월 만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첨단 농기계 산업 중심지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5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중대형급 친환경 농기계의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 사업’ 착수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아세아텍 공동대표), 장한기 티와이엠(TYM) 전무, 김성주 디아이씨 부사장, 김정겸 충남대 총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 및 계획 보고, 협약서 서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도는 예산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KAMICO), 티와이엠(TYM), 디아이씨, 아세아텍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예산군은 연구센터 및 산업단지 조성을 담당하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전문성 제공 및 기업 투자 유도를 지원한다. 티와이엠·디아이씨·아세아텍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를 활용한 기술 개발 및 투자에 협력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에 따라 총사업비 212억 원(국비 100억 원)을 투입해, 예산군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내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와 실증부지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구축될 센터는 55㎾급 이상 중대형 친환경 농기계 및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통합 성능 평가를 지원하며, 배터리·수소연료전지 등 동력원 기술과 모터·파워트레인 등 구동부 기술, 차량제어기 등 제어부 기술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충남을 국내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불과 10개월 만에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충남이 미래 농업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를 스마트농업과 그린바이오, 친환경 디지털 농기계 모빌리티 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미래 산업생태계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