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과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4일부터 5일까지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환경정책 논의 및 생태계 보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 Plastic Pollution)’에 맞춰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을 비롯해 도내 환경 담당 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환경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4일에는 기후환경 및 자연보전 분야 전문가 특강이 열려 주요 환경 이슈와 최신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이어 분임별 토의를 통해 충남도의 환경정책 과제와 발전 방향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기념식에서는 환경보전에 기여한 5개 기관과 민간인 3명, 공무원 6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둘째 날인 5일에는 국립생태원에서 생태계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전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고 환경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올해 환경의 날은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공동의 문제를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도민과 함께 기후위기를 넘어 녹색 충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의 날은 1972년 UN총회에서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촉구하며 제정된 기념일로,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