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대 이종길 아산경찰서장
아산경찰서(서장 이종길)가 끈질긴 추격 끝에 차량 절도범들을 검거했다.
지난 6월 9일 오후 2시경,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1교차로 부근에서 교통단속 중이던 경찰은 안전띠 미착용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지시했으나, 운전자가 검문을 거부한 채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경찰이 차량 조회를 한 결과, 해당 차량은 수배 차량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인근 순찰차들과 협력하여 즉각 추격을 시작했다.
도주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신호위반, 역주행, 과속운전,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를 무시하며 위험천만한 질주를 이어갔다. 이에 경찰은 사이렌과 확성기를 활용해 주변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약 6km에 걸쳐 대로와 골목길을 넘나드는 추격전을 펼쳤다.
결국 10여 분 만에 ‘천안신촌초등학교’ 인근에서 경찰이 차량을 포위했고, 피의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려 했으나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검거된 3명의 피의자는 모두 17세 미성년자로, 차량 절도 및 무면허 운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길 아산경찰서장은 "미성년자들의 차량 절취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중대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