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가 농업 예산의 집행률보다 실질적인 성과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진행했다.
6월 13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농축산국 소관 결산 승인안을 심사하며 반복되는 예산 이월 문제와 성과 지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연희 위원장(서산3·국민의힘)은 “농축산국 결산에서 높은 예산 집행률에도 불구하고 일부 성과 지표가 미달성됐다”며, 농촌체험교육의 지역 확대와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률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개선안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호 부위원장(서천2·국민의힘)은 천안·아산 지역의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이 예산 집행 지연으로 반납된 점을 지적하며, "시범 사업의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내년도 예산을 사전에 계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길연 위원(부여2·국민의힘)은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사업의 지속적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충남도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사업은 미래 농업의 중요한 생산 기반이 될 것이므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인환 위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예산 이월 문제의 원인으로 국비·도비 집행 시기 차이를 지적하며,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 대응과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미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스마트팜 기술 확산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의 사고이월 문제를 지적하며, "6억 원 넘게 발생한 사고이월은 철저한 사전 일정 조율과 준비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향후 사고이월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원들은 이번 심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성과 지표 설정과 예산 운용의 효율성 강화를 강조하며, 농업 관련 사업이 실질적으로 도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