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천안시 선수단

천안에서 열린 ‘2025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15개 시군에서 1만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1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천안시는 금메달 71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60개 등 총 19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4만 1,575점을 기록,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아산시와 서산시가 각각 2, 3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당진시와 공주시가 4, 5위를 차지했다.

▲2025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문화와 스포츠가 결합한 축제로 거듭났다. 천안시는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를 이용해 성화를 채화하는 시도를 했으며, 유관순 열사의 생전 모습을 미디어파사드로 연출하는 등 색다른 이벤트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대형 미디어 성화와 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예술 무대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천안시는 대회 관람객과 선수 편의를 위해 냉방쉼터를 조성하고, 원활한 경기 운영과 자원봉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체육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선수들의 땀과 지도자들의 열정, 시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종합우승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체육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대회에 대해 “21년 만에 천안에서 열린 뜻깊은 행사였으며, 220만 충남도민이 주인공인 화합과 감동의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가 전하는 감동과 화합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체육을 통한 지역 사회 발전과 도민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대회는 당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