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진 의원이 제259회 아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중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아산시의회 박효진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산시 기획예산과의 예산 운영 방식에 대해 강도 높은 질의를 펼쳤다.

박 의원은 예비비 사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비비가 누군가의 호주머니처럼 쓰여선 안 된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예산 절반 이상이 인건비로 사용되고 있어 실질적인 성과보다 형식적인 운영에 그칠 가능성을 우려했다. 박 의원은 "시민의 입장에서 재정 낭비로 비칠 수 있다"며, 협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재검토를 주문했다.

아산시에서 추진 중인 혁신모임 활동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자발적 참여율이 5.3%에 불과한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 그는 강제성이 앞서는 행정 방식이 내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조직 인식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세금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집행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아산시의회가 행정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