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해변_전국대회_수상

충남도가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 격인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거머쥐며 해양환경 보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해양 쓰레기 수거를 넘어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5일 서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충남도는 전국 9개 시·도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천시는 우수상에 올랐다.

‘반려해변’은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해양환경공단이 주최하고 이타서울이 주관한다. 충남도는 해변 관리와 쓰레기 처리, 봉사단체 지원 등 행정적 뒷받침을 통해 민관 협력의 모범을 보여왔다.

특히 도는 범도민 연안정화 캠페인 ‘구해줘요, 충남sea’를 28차례 진행해 1600여 명이 참여했고, 국제 연안정화의 날에는 23회 집중 활동을 펼쳐 1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러한 꾸준한 참여와 협력 구조가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내년에는 도민참여예산 3억 원을 투입해 관리 사각지대 정화활동을 강화하고, 민간 코디네이터를 활용한 ‘충남형 반려해변’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진배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 주신 도민과 참가자들의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