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달 30일 가람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뮤지컬 인구교육 ‘비커밍 맘’을 실시했다.

천안시가 인구 인식 개선을 위한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찾아가는 뮤지컬 인구교육’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비커밍 맘’ 프로그램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가족의 가치와 생애주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창작 뮤지컬을 선보이며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천안시는 ‘2025 인구교육 확대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차암초, 가람초, 용곡중 등 3개교 77학급 총 2,37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뮤지컬 ‘비커밍 맘’은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관람한 학생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교육은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공연 후 ‘엽서 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부모님과 미래의 자신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정서적 공감과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천안시 정책기획과 박은주 과장은 “학생들이 문화 콘텐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구 문제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령별 맞춤형 인구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