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만 의원

천안시의회가 신장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 마련에 나섰다. 이종만 의원(국민의힘, 쌍용1·2·3동)이 대표발의한 「천안시 신장장애인 지원 조례안」이 17일 복지문화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며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신장장애인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투석 치료와 같은 장기적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신장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례안에는 ▲혈액 및 복막투석비 지원 ▲이식검사비 및 수술비 보조 ▲건강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 지원 ▲이동권 보장 및 생활안정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예산 범위 내에서 본인 부담 의료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만 의원은 “신장장애인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수적인 만큼, 의료비는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이번 조례 제정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유형별로 세분화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복지문화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 내 복지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입법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