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 학생 통학버스 ‘예스-버스’ 성과 공유회

예산군이 충남 최초로 도입한 고등학생 전용 통학버스 ‘예스-버스(YES-BUS)’가 운행 7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교육 교통정책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17일 예산고등학교에서 성과 공유회를 열고, 그간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예산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관내 4개 고등학교 교장과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예스-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예스-버스’는 지난 3월 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고등학생 전용 통학버스로, 한정면허 방식으로 운영되는 전국 최초의 무료 통학버스다. 특히 야간자율학습 시간까지 운행을 연장하고, 기존 농어촌버스 대비 통학 소요 시간을 평균 1시간 30분에서 40분 이내로 단축해 학생들의 통학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0일간의 운행 기간 동안 누적 이용객은 2만 2천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역 내 학생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통정책의 효과를 입증하는 수치로 해석된다.

예산군은 학생뿐 아니라 일반 군민의 교통 편의도 함께 고려해, 내포신도시 주요 정류장 6곳에 방풍시설과 출입문을 갖춘 대기 공간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악천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스-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학생들의 꿈과 학부모의 기대를 함께 실어나르는 버스”라며 “2026년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