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가 북한이탈주민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해법 마련에 나선다. 신순옥 충남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오는 10월 30일 천안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인권침해 예방과 정착 지원을 주제로 한 의정토론회를 주관한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도의회와 도솔문화포럼이 공동 주최하며, 신 의원이 보건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좌장을 맡는다. ‘충청남도 북한이탈주민 인권침해 예방과 보호 강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북한이탈주민의 현실적 어려움과 제도적 사각지대를 짚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조성규 서도법무법인 대표 변호사와 송혜연 (사)하나로드림 대표가 맡는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는 강은정 탈북방송인을 비롯해 정하늘 ㈜북시탈스튜디오 대표, 정화성 미래발전기획정책연구원 대표, 윤담 충청남도인권센터장, 김주연 (사)중부미래정책연구원 사무국장, 황학수 충청남도 자치화합팀장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신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인권은 우리 사회의 포용성과 인권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며 “이번 토론회가 도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과 소외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