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15일 새벽, 충남 천안시 풍세면에 위치한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길은 빠르게 확산됐지만 인명 피해는 최소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는 지역 물류 산업의 안전 관리 실태를 다시금 점검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는 15일 오전 6시경 물류센터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야간 근무 인력이 일부 있었으나, 신속한 대피로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창고 내 적재된 의류와 생활용품이 불길에 휩싸이며 검은 연기가 대량으로 발생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발생 직후 인근 소방서와 합동으로 대응해 약 200여 명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며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물류센터 일부가 전소되면서 수십억 원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전기적 요인이나 내부 설비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 물류센터는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질 수 있어 평소 안전 점검과 비상 대응 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