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왼쪽)이 투자협약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가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인 ㈜한국메티슨특수가스와 8,100만 달러(한화 약 1,100억 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첨단산업 도시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협약은 11월 1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윌리엄 송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아산시 음봉면에 한국지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주면 일대 5만 4,574㎡ 부지에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특수가스인 디보란(B₂H₆)과 클로린(Cl₂)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을 글로벌 특수가스 생산 허브로 육성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윌리엄 송 대표는 “아산은 산업 인프라와 지리적 이점이 뛰어난 투자 최적지”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 특수가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준 한국메티슨특수가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은 아산시가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업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